김한수는 12일 현대와의 수원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오재영의 초구를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하며 3-1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3회 현대 정수성의 3루타로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지만 4회 내야안타 2개와 야수선택으로 무사만루를 만든 뒤 심정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김한수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것.
김한수는 전날 현대전에서 2-2로 맞선 8회 결승 솔로포로 팀의 4연패를 끊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결장했던 김한수가 팀이 위기에 처하자 다시 해결사로 돌아온 것.
삼성은 마무리 권오준이 9회 2사 뒤 정성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4-3으로 추격당했지만 채종국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8회까지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 째를 따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4-5로 뒤진 7회 이도형의 동점 홈런과 김태균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은 끝에 LG를 7-5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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