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사파 파월의 기록 9초 77도 종전 팀 몽고메리의 기록(9초 78)을 0.01초 단축한 것.
100m를 9초 77로 달릴 때 0.01초 동안 10.24cm의 거리 차이가 난다. 찰나의 순간에 충분히 육안으로 구분 가능한 거리를 더 달리는 것.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성봉주 박사는 “단거리 선수의 속력을 결정하는 것은 걸음 수, 보폭, 회전 수(RPM) 등 3가지”라고 말한다. 외부변수로 신발과 바람의 역할도 크다.
초속 2m의 뒤 바람이 불면 0.18초의 기록단축 효과가 있다. 그래서 2m 이상의 뒷바람이 불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 경기에선 초속 1.6m의 뒷바람이 불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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