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 측은 15일 “박지성이 맨체스터로 옮기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이러한 뜻을 네덜란드 현지에 있는 이철호 FS 코퍼레이션 대표에게 전했다. 이 대표가 이러한 내용을 아인트호벤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성이 결심을 굳히지 못해 늦춰졌던 맨체스터로의 이적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인트호벤 측에서 박지성의 이적료를 당초 예상보다 높여 부를 움직임이 있어 협상 과정이 주목된다.
한편 맨체스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단 팬의 84%가 박지성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지성이 “맨체스터에 문제없이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에이전트 측이 이번 주말에 만나 입장을 정리하면 박지성과 맨체스터 간의 협상이 구체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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