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일 경기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박미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영국에 1-3으로 져 KT컵 첫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후반 4분 페널티코너에서 박미현이 골대 오른쪽에서 슬라이딩하면서 감각적으로 스틱을 갖다대 선취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5분 뒤 영국의 갈리앗 스미스에게 동점 슛을 허용한 이후 한국 수비는 급격히 흐트러졌고 결국 후반 12분과 15분에는 왈튼과 왈시에게 각각 골을 내주고 말았다.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한국 출신 김창백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아일랜드를 5-2로 꺾고 3위에 올랐다.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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