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샤라포바 출발 산뜻…이형택-조윤정 2회전에

  • 입력 2005년 6월 22일 03시 05분


‘미녀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대회인 2005 윔블던오픈(총상금 185억 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잔디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으며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오른 세계 2위 샤라포바는 1시간 만에 36위 누리아 라고스테라 바이브스(스페인)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세계 86위 조윤정(삼성증권)은 52위 아란차 파라 산토야(스페인)를 2-0(6-3, 6-3)으로 제치고 2003년 이후 2년 만에 2회전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선 세계 68위 이형택(삼성증권)이 과감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131위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를 3-1(6-3, 6-7, 7-5, 6-4)로 꺾고 3년 만에 1회전을 통과했다.

이형택은 23일 세계 3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재미교포 케빈 김(71위)도 처음 출전한 윔블던에서 2회전에 합류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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