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티타늄으로 만든 ‘건강 목걸이’가 유행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2일 소개했다. 주요 제조사인 일본 화이텐사에 따르면 나일론에 티타늄을 코팅한 23달러짜리 이 목걸이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이 4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이 제품을 사용한 이래 현재 메이저리그 200명, 일본프로야구 선수의 80%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추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이 목걸이의 효과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목걸이를 착용하니 컨디션이 좀 나아진 듯하다”고 말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쓴다”는 반응도 있다. 잠잘 때도 착용하는 메츠의 구원투수 헤스 벨은 “믿음의 문제다.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고 답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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