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엇이든 첫 경험은 설레기 마련. 2003년 3월 창단된 신생 김해고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스타 출신 김성한 감독은 모교 군산상고 지휘봉을 잡고 황금사자 데뷔전을 치른다. 선수로 뛰던 1975년과 76년에 2년 연속 군산상고를 4강에 이끌었던 김 감독은 “모교 감독으로 황금사자에 나서니 흥분된다.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린 선배들의 전통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9 26개 출전교 중 서울 연고팀은 9개에 이른다. 서울세는 1990년부터 8년 연속 우승을 쓸었고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4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강세였다. 올해에는 휘문고 덕수정보고 서울고가 ‘서울 파워’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100 인천고 야구부는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았다. 한국야구와 역사를 같이하는 인천고는 4월 벌어진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고교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1989년 이후 대회 통산 3번째이자 시즌 2관왕을 노린다.
131 일기예보 자동안내 전화번호. 각 팀 감독들이 수시로 챙겨야 될 숫자다. 초여름 무더위에, 대회 기간이 장마와 겹쳐 무엇보다 날씨가 승부의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 비가 내리면 투수보다 타자가 덜 영향을 받게 돼 타격이 강한 팀이 유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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