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7일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2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전적 7승 2패를 유지했고 6.05이던 평균자책을 5.75로 낮췄다.
박찬호가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를 한 것은 5월 30일 시카고 전 이후 5경기만.
박찬호는 2회 2사 후 빗맞은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이후 6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6개, 최고 시속은 여러 차례 151km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데 이어 7회에도 2루타를 맞은 뒤 보내기 번트와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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