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24·스위스)와 2위 앤디 로딕(23·미국), 3위 레이튼 휴잇(24·호주)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30세 노장 토마스 요한손(스웨덴·12번 시드)이 차지했다.
‘강서버’ 로딕은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9번 시드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3-6, 6-2, 6-1, 3-6, 6-3)로 눌러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로딕은 2002년 호주오픈 챔피언인 요한손과 1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요한손과의 상대 전적 2연승인 로딕의 우세가 예상된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2002년 윔블던 우승자인 휴잇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페더러는 상대 전적 9승 7패를 기록한 휴잇을 상대로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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