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뉴저지 주 글래드스톤 해밀턴팜스GC(파72)에서 열린 2005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회전.
대부분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미국 주니어 무대에서 55승이나 거둔 ‘승부사’ 박지은은 노장 미셸 레드먼(40·미국)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5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향해 순항했다. 10번홀까지 2홀 차로 뒤지며 고전한 박지은은 11번홀부터 내리 4개홀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반면 기대를 걸었던 올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KTF)은 최종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게 아깝게 1홀 차로, 박세리(CJ)는 레이첼 헤더링턴(호주)에게 2홀 차로 졌다.
15명이 출전한 ‘코리안 군단’ 중 2회전에 오른 선수는 박지은을 비롯해 안시현(코오롱엘로드)과 박희정(CJ) 장정(25) 김미현(KTF) 이미나(23) 김초롱(21) 등 7명.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조앤 몰리(영국)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미국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코리안 3총사’ 중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공동 36위(1언더파)로 선전했고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동 59위(이븐파 71타),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공동 128위(4오버파). 벤 커티스(미국) 등 3명이 공동선두(7언더파).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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