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서울대회 첫날 미국과의 경기에서 190cm의 국가대표 최장신 센터 김세영(16득점 7블로킹)의 맹활약에 힘입어 3-2(25-23, 13-25, 21-25, 25-1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올해 그랑프리대회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두기는 3패 뒤 처음.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예선 첫 주 대회에서 브라질 일본 폴란드에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던 상황. 이날 승리의 주역 김세영은 4세트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블로킹 성공에 이어 스파이크까지 꽂아 넣으며 4점을 혼자 올려 20-13으로 만들었다. 김세영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7-7 동점 상황에서 연속 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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