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승엽 日자존심 두들겼다…마쓰자카 상대 2루타 둘

  • 입력 2005년 7월 4일 03시 14분


이승엽(롯데)이 일본 야구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의 맞대결에서 시원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3일 열린 세이부와의 홈 게임에서 올해 연봉이 2억5000만 엔(약 25억원)에 이르는 상대선발 마쓰자카에게 2루타 2개를 뽑아내며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80으로 올라갔다.

이승엽은 2-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뒤 8회말 2사 후 다시 왼쪽 2루타를 때렸다.

이 경기에서 마쓰자카는 9이닝 동안 11안타 2실점에 탈삼진 12개로 시즌 6승(9패)을 올렸다. 롯데는 2-5로 져 2연패.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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