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 외야수 정수근은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최종집계에서 총 유효표 65만7820표 가운데 34만158표를 얻어 서군 지명타자 마해영(33만3297표·기아)을 제치고 ‘왕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삼성 양준혁의 20만2934표.
199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았던 양준혁은 통산 10번째이자 9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라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기아 이종범은 9번째.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동군 1루수 부문에선 롯데 라이온(23만977표)이 삼성 김한수(22만6561표)를 4416표차로 제쳤다.
팀별로는 롯데가 6명으로 가장 많고 기아(4명), 삼성 LG(이상 3명), 현대(2명), 두산 한화(이상 1명) 순. 선동렬(삼성) 동군 감독과 김재박(현대) 서군 감독이 추천하는 선수 20명은 7일 발표된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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