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용병 위틀 ‘신세계 구세주’…3연패 끊고 첫승

  • 입력 2005년 7월 16일 03시 05분


신세계가 3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신세계는 15일 경기 구리시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 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을 63-56으로 이겼다.

이로써 신세계는 이번 여름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금호생명은 1승 2패.

신세계는 전반을 28-25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3쿼터 초반부터 중거리 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금호생명 김경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8-28 동점이 됐다. 그러나 신세계는 이때부터 유현진이 3점 슛 2개를 잇달아 꽂아 넣고 용병 제니 위틀의 골밑슛까지 터진 데 힘입어 순식간에 36-28로 달아났다.

신세계의 용병 센터 위틀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넣고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밖에 유현진이 3점슛 3개를 포함한 11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금호생명에서는 김경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 김지윤이 18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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