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안동여고 졸업 후 7년 만인 올해 초 명지대에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 조윤정은 최근 대한테니스협회가 발표한 U대회 테니스 대표에 뽑혔다.
세계 랭킹 80위로 현재 미국 신시내티에서 벌어지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 출전하고 있는 조윤정은 “은퇴 후 지도자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어렵게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며 “처음으로 U대회까지 나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이번에 출전하는 150명의 한국 남녀대표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그는 대한체육회에서 예상한 금메달 후보. 한국 테니스는 1991년 셰필드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다 2003년 대구대회에서 노 골드에 그쳐 조윤정의 어깨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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