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히딩크 “호주감독 맡게될 것”

  • 입력 2005년 7월 21일 03시 11분


“호주축구협회와 막판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여러 조건이 맞는다면 11월부터 호주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다.”

거스 히딩크(사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20일 2005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 올림피크 리옹전을 마친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이로써 이날 국내 한 스포츠신문이 보도한 ‘히딩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누리꾼(네티즌)의 찬반투표 등 한바탕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당초 4개 국가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호주를 포함해 최종 2개 국가로 좁혀진 상태이며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대한축구협회와 한국대표팀을 다시 맡는 문제와 관련해 단 한마디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2개국 중 나머지 1개국도 한국이 아님을 재차 밝혔다.

한편 존 어닐 호주축구협회장은 20일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뽑고 싶은 감독임에 틀림없다”며 “아직 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근접했다. 며칠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