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사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20일 2005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 올림피크 리옹전을 마친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이로써 이날 국내 한 스포츠신문이 보도한 ‘히딩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누리꾼(네티즌)의 찬반투표 등 한바탕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당초 4개 국가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호주를 포함해 최종 2개 국가로 좁혀진 상태이며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대한축구협회와 한국대표팀을 다시 맡는 문제와 관련해 단 한마디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2개국 중 나머지 1개국도 한국이 아님을 재차 밝혔다.
한편 존 어닐 호주축구협회장은 20일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뽑고 싶은 감독임에 틀림없다”며 “아직 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근접했다. 며칠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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