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튼햄 “올림피크 리옹 나와라”

  • 입력 2005년 7월 22일 03시 12분


잉글랜드의 ‘토튼햄’이냐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이냐.

우승상금 200만 달러(약 20억7000만 원)가 걸린 2005 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우승은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됐다.

토튼햄은 21일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1-1로 비겼다. 토튼햄은 이날 선다운스 FC(남아프리카공화국)를 3-1로 이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1승 2무, 승점 5로 동점을 이루었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올림피크 리옹이 20일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1-1로 비겼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의 결승전은 2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토튼햄은 전반 41분 호메도 미도가 골키퍼 발에 맞고 흐르는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첫 골을 뽑았다. 토튼햄은 또 전반 막판 레알 소시에다드의 다르코 코바체비치가 시뮬레이션(할리우드 액션)을 펼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도 우세했다. 그러나 토튼 햄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데 파올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잇단 위기를 맞았다. 그러자 토튼햄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간판스타 로비 킨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으로 나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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