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5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섭씨 40도의 무더위 속에서 4회 1사까지 9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3개.
박찬호는 LA다저스 시절인 1998년 6월10일 오클랜드전에서 이긴 뒤 7년여 동안 12경기에서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 8연패에 빠졌다. 2일 시애틀전 승리 이후 4경기에서 3연패로 주춤거리며 시즌 5패째(8승). 평균자책은 5.33에서 5.66으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투심패스트볼의 제구력이 나빠 안타를 허용했던 게 나빴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박찬호는 4회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고 2회를 제외한 매회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이었다. 텍사스가 3-8로 져 최근 5연패.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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