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SK 이호준 역전 3점포… 기아 울리고 파죽의 7연승

  • 입력 2005년 8월 8일 03시 07분


‘SK의 상승세를 누가 꺾으랴.’

SK가 7일 기아와의 광주경기에서 9회 이호준의 3점 결승 홈런으로 5-3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7연승은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SK는 이날 8회까지는 2-3으로 끌려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SK에는 ‘한 방’이 있었다. 9회 초 기아 마무리 조태수가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이호준이 왼쪽 담장을 넘겨 버린 것. SK는 52승 41패 5무로 두산과 공동 2위를 달렸다.

잠실에선 삼성이 왼손 투수 전병호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LG를 4-0으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김한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56승 39패 2무로 1위를 지켰다.

대전에선 두산이 한화를 8-3으로 이겼다. 7회 두산의 4번째 투수로 나온 이재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시즌 22홀드째를 따내 지난해 임경완(롯데)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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