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큰 부상 없이 미식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다. 각종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규칙도 미식축구보다 간단해 남녀노소가 아무 장소에서나 즐길 수 있다. 5 대 5 미니게임으로 경기장도 작다.
공을 가진 선수가 허리에 매달려 있는 가늘고 긴 깃발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상대 진영에 자신의 공을 들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경기 규칙은 미식축구와 비슷하다. 터치다운 6점에 보너스 1점(또는 2점). 큰 차이라면 공격을 자기 진영 엔드라인에서 시작하는 것. 4번의 공격 기회를 갖는 것도 비슷하지만 자신의 진영에서 4번 만에 중앙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4번의 공격권을 다시 얻게 된다. 다시 4번의 공격에서 엔드존까지 들어가게 되면 터치다운. 4번의 공격권을 가지고 있을 때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거나 엔드존까지 가지 못하면 공수가 교대된다. 패싱게임 러닝게임 등 전술은 미식축구와 거의 같다.
▼플래그풋볼 선수권, 베이징서 18일 개막▼
2005세계플래그풋볼선수권대회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해 3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북미미식축구리그(NFL)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6회째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10개국 지구촌 미식축구 꿈나무들(15세 이하)이 자웅을 겨루는 자리.
한국은 6월 선발전에서 우승한 대구 경일중이 대표로 출한다. 경일중은 지난해 캐나다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군포중을 꺾는 등 강팀들을 무너뜨리고 우승한 국내 최강. 한국은 1회 대회인 2000년 캐나다 토론토대회 3위, 2003년 도쿄대회 준우승 등 매회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베이징=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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