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66-64로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4쿼터 종료 4분 37초 전만 해도 59-51로 8점이나 앞서며 연패 탈출의 기회를 잡았으나 뒷심 부족으로 12연패에 빠졌다.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2연속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려놨다.
결승골은 연장전 종료 20.5초 전에 터졌다. 64-64 동점 상황에서 국민은행 가드 김진영(5득점 4어시스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용병 센터 윌리엄스(8득점 17리바운드)가 골밑으로 뛰어들며 던진 슛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신세계는 종료 직전 박세미의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천안=전창 기자 je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