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샤라포바-비너스 16일 입국… 19일 시범경기

  • 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한가위 명절에 한국에 오는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5·미국).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특별 시범 경기에 출전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폭발적이다.

▽무얼 하나=16일 오후 10분 차이를 두고 잇달아 인천공항에 입국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17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18일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국가대표와 주니어 선수 대상의 원 포인트 클리닉에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무한도전’ 코너에 출연한다.

▽어디서 묵나=샤라포바는 처음 한국을 찾았던 지난해처럼 하루 방값이 700만 원에 100평 가까이 되는 신라호텔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묵는다. 윌리엄스는 대회 공식 숙소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가장 큰 로열 스위트룸에 머문다. 38.1평에 하루 방값은 250만 원.

▽무얼 타나=지난해 외제차량을 탔던 샤라포바는 이번엔 대회 공식차량업체인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를 탄다. 배기량은 3800cc로 최고급 사양에 차량 가격은 4895만 원에 이른다.

▽어떻게 보나=인터넷(www.ticketlink.co.kr)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1만2000석의 입장권(지정석 7만 원, 일반석 3만 원)은 13일 현재 80% 가까운 판매율을 보여 곧 매진될 전망. MBC가 생중계한다.

▽경호는=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이들에게는 각각 5명의 전담 경호 요원이 배치된다. 주요 행사 때는 보디가드를 10명까지 늘릴 계획.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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