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투수 김진우가 시즌 6번째 완투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진우는 1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한화와의 대전 경기에서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9삼진 2실점(1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124개.
올 시즌 6번째 완투이자 4번째 완투승. 올 시즌 자신이 거둔 6승 중 4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세 번 이상 완투를 한 선수는 김진우가 유일하고 2번의 완투를 한 선수도 배영수(삼성)와 리오스(기아) 두 명밖에 되지 않는다. 김진우는 2002년 입단 당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타선도 1회 심재학의 투런 홈런 등으로 2회까지 모두 6점을 뽑아내며 김진우의 호투에 화답했다.
한편 LG-SK의 잠실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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