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아드보카트“환상적 한국팀 만들어 월드컵 뛰겠다”

  • 입력 2005년 9월 15일 03시 06분


“한국행 제안에 두 손 모아 동의했다.” 13일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딕 아드보카트(58·사진) 감독은 14일 네덜란드 방송사인 ‘NO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는 나와 핌 베르베크 코치를 이미 첫 번째 우선순위에 놓고 협상했다. 물론 나는 두 손 모아 동의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과업을 시작하는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행을 결정하는 과정과 이미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던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라 한국을 택했다”며 “UAE 측과의 계약은 당초 어느 한쪽에서 파기하면 자동으로 해지된다는 옵션이 붙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어떻게 한국팀을 이끌고 가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현재 네덜란드대표팀 수장인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은 팀을 환상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가 현재 하고 있는 것처럼 그대로 복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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