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는 추석인 18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 직전 구대성을 지명할당 조치했다. 지명할당이란 버리기는 아깝고 쓰자니 필요 없는 선수를 열흘간 공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제도. 가까운 예로 김선우(28·콜로라도)가 워싱턴 시절인 지난겨울 이 조치를 당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었다.
하지만 고령인 구대성은 28일까지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 웨이버 공시를 거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든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두 가지 선택만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대성은 전 소속팀인 일본 오릭스나 국내 한화로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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