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는 22일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복귀 후 불과 20타석 만에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본즈는 통산 홈런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에게 7개차로 접근했다.
한편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0 동점인 3회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로 지난달 3일 워싱턴전에서 1점 홈런을 때린 후 32경기 만의 홈런.
반면 서재응(28·뉴욕 메츠)은 구원진의 난조로 손에 쥘 듯했던 8승을 놓쳐 생애 첫 시즌 10승 달성이 힘들게 됐다.
서재응은 22일 플로리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한 뒤 3-2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마무리 투수 브래든 루퍼가 8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7승 2패에 평균자책만 2.33에서 2.38로 오른 서재응은 앞으로 두 경기에 더 선발로 나설 예정. 서재응의 종전 최다승은 2003년의 9승(12패). 메츠는 9회말 미겔 카이로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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