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5일 일본 도쿄 롯폰기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대진 추첨에서 결정됐다. 최홍만은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야수’ 밥 샙(200cm·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2003년과 2004년 연이어 챔피언에 오른 본야스키는 다채로운 점프 공격이 무서운 기교파. K-1에선 큰 키는 아니지만 플라잉 니킥과 플라잉 하이킥으로 거구들을 꺾어왔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프랑수아 보타(190cm·남아공)의 강펀치에 계속 밀리다가 종료 직전 하이킥 한방으로 다운을 뺏으며 승리해 이종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민속씨름을 접고 올해 3월 K-1에 데뷔한 이래 6전 전승(3KO) 가도를 달리고 있는 최홍만은 “세계 최강자를 맞아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도 “밥 샙과의 대결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대회 8강 토너먼트는 11월 19일 도쿄에서 열린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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