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합]각 종목 국가대표선수 약물경험 61.5%

  • 입력 2005년 9월 28일 03시 01분


대한체육회가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체육계의 약물 복용과 선수 구타 실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약물 복용의 경우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를 상대로 한 도핑검사 결과 2000년 이후 전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의 약물 복용 경험은 61.5%, 이 중 최근 1년간 약물 복용 횟수가 21회 이상인 선수만도 4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선수는 70.2%가 약물에 노출됐다.

구타를 당한 경험은 국가대표 선수가 31.1%인 반면 일반 선수는 78.1%에 이르렀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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