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새로운 맹수들 떴다…월드컵 강호 세네갈등 탈락

  • 입력 2005년 10월 10일 03시 00분


검은 대륙 아프리카 축구에 메가톤급 태풍이 몰아쳤다.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강호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세네갈이 탈락하고 토고와 가나,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 4개국이 사상 처음 본선에 진출했다.

토고는 9일 콩고 브라자빌에서 열린 아프리카 1조 예선에서 카데르 쿠바자(2골)의 수훈으로 콩고를 3-2로 누르고 각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사상 처음 차지했다. 세네갈은 말리를 3-0으로 이겼지만 토고에 승점이 2점 뒤져 탈락했다. 2조의 가나도 카보베르데를 4-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3조에서는 조 2위였던 코트디부아르가 캉가 아칼레, 아루나 딘데인(2골)의 연속 골로 수단을 3-1로 제압해 이날 이집트와 1-1로 비긴 카메룬을 제치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4조에서도 나이지리아가 탈락하고 앙골라가 본선에 올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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