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는 9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린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2차 대회 최종일 남자 1000m 결선에서 오노와 중국의 리자준에게 1, 2위를 내주고 3위에 그쳤고 이어 열린 3000m에서도 선두로 달리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오노에게 추월당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날까지 메달 없이 부진했던 오노는 이날 2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개인종합에서도 안현수를 제치고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변천사(18·신목고)가 3000m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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