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플레이오프 제1스테이지(3전2선승제) 2차전.
전날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7번 지명타자로 나서 5회 왼쪽 2루타를 날리며 몸을 풀었고 2-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6회 2사 1루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1점을 보태는 징검다리를 놓았다. 첫 타석인 2회는 포수 파울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
3-1로 승리한 롯데는 전날 1차전 2-1 역전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둬 12일부터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리그 1위 소프트뱅크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르게 됐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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