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을 취한 막강 불펜이 모처럼 위력을 발휘했다.
4-3으로 앞선 8회. 호투하던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가 선두 윌리 타바레스에게 2루타를 맞자 아지 기옌 감독은 왼손 투수 닐 코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랜스 버크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것은 잠시. 코츠는 모건 랜스버그와 마이크 램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마무리 바비 젠크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신인 젠크스는 무려 16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제프 배그웰을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조 크리디는 3-3 동점이던 4회 좌중월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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