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꼴찌 에버턴, 9전승 첼시 제동

  • 입력 2005년 10월 25일 03시 16분


“앗! 오른쪽이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제임스 비티(8번)가 페널티킥을 차는 순간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볼과 반대 방향으로 몸을 던지고 있다. 비티의 이 골이야말로 첼시의 연승 행진을 ‘9’에서 마감시킨 결정타가 됐다. 리버풀=AP 연합뉴스
“앗! 오른쪽이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제임스 비티(8번)가 페널티킥을 차는 순간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볼과 반대 방향으로 몸을 던지고 있다. 비티의 이 골이야말로 첼시의 연승 행진을 ‘9’에서 마감시킨 결정타가 됐다. 리버풀=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연승을 달려온 첼시가 24일 꼴찌팀 에버턴에 덜미가 잡히며 1-1로 비겨 10경기 만에 연승 신화가 무너졌다.

올 시즌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에버턴은 전반 36분 제임스 비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첼시가 10경기 중 겨우 네 번째 허용한 골.

첼시는 후반 5분 프랭크 램퍼드가 중거리포를 날려 동점을 만들고 맹추격에 나섰다. 첼시는 후반 19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다시 네트를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휘슬이 울렸다.

이로써 첼시는 9연승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승점 28점으로 2위 찰턴 애슬레틱(6승 1무 2패·승점 19)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찰턴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위(승점 18).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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