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청소년 축구 “일본은 없다”… 친선경기 5-2 대파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3시 06분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 대표팀(U-18)이 25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영원한 맞수’ 일본을 5-2로 대파했다.

청소년대표가 일본에 역대 최다골 타이인 5골을 뽑으며 승리한 것은 1970년 1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5-0 승리 이후 35년 만의 쾌승.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역대 최다골인 5점을 뽑은 것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5-1로 이긴 것이 유일하다.

이번 U-18팀은 2007년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를 위해 구성된 팀으로 이광종 감독이 임시로 이끌고 있다.

이날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후반 1분 김홍일의 선제골과 4분께 일본 수비수 쓰쓰미 온스케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후반 14분과 29분 이상호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이날 대승으로 다음달 아시아청소년대회 예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청소년대표팀은 26일 오후 3시 경주 황성1구장에서 일본과 연습경기를 갖고 다음달 23일부터 홍콩, 몽골을 상대로 아시아선수권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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