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흰양말 “우리도 4연승 간다”

  • 입력 2005년 10월 27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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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8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하얀 양말’ 화이트삭스는 26일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7-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제프 블럼. 연장 13회말 이구치 다다히토를 대신해 2루 대수비로 출장한 블럼은 5-5 동점인 14회초 2사후 휴스턴 7번째 투수 에세키엘 아스타시오로부터 솔로 홈런을 빼앗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현지 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이적한 벤치 요원 블럼이 천금의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밤 12시를 넘겨 끝난 경기 시간은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인 5시간 41분. 양 팀은 14회를 치르는 동안 모두 합쳐 17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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