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민銀 은 인천꺾고, 한국철도는 부천꺾고 8강

  • 입력 2005년 11월 3일 03시 07분


K2리그의 고양 국민은행이 2005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K리그 전후기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K2리그팀의 FA컵 8강 진출은 실업팀 최고 성적이며 역대 8번째.

국민은행은 2일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돈지덕, 이도권의 연속 헤딩골로 인천을 2-1로 이겼다. 전반 8분 돈지덕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국민은행은 후반 25분 서기복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1분 뒤 이동춘의 크로스패스를 이도권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18분 여승원이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한 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또 한국철도도 부천 SK를 4-2로 누르고 8강에 합류해 ‘실업 돌풍’을 이어갔다.

한편 수원 삼성은 성남 일화를 3-1로, 전북 현대는 FC 서울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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