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 릴(프랑스)전.
0-1로 뒤지던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37분 수비수를 따돌리며 아크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이 “박지성의 슛이 가장 아까웠다”고 말했을 정도.
맨체스터는 결국 0-1로 무릎을 꿇어 1승 2무 뒤 첫 패배를 당해 비야레알(스페인·1승 3무)과 릴(1승 2무 1패·맨체스터와의 상대 전적 우위)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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