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宣감독이 박찬호 조련 “상상해 봐”

  • 입력 2005년 11월 5일 03시 04분


선동렬 감독(오른쪽)과 박찬호. 동아일보 자료사진
선동렬 감독(오른쪽)과 박찬호. 동아일보 자료사진
‘국보급 투수’로 활약했던 선동렬 삼성 감독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를 지도하는 광경이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야구 최강전인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위한 코칭스태프를 확정 발표하면서 선동렬 감독이 투수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화 감독은 “필요하다면 박찬호도 대표팀에 부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KBO는 이 밖에 김 감독의 뜻에 따라 김재박 현대 감독을 타격 및 벤치 코치, 조범현 SK 감독을 배터리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3루와 1루 주루코치는 각각 유중일 삼성 코치와 유지현 LG 코치가 맡는다.

KBO는 또 김인식 감독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19일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참가를 요청하는 한편 내년 1월 17일까지 예비 엔트리 60명의 명단도 확정할 방침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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