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세계챔피언에 도전하는 손초롱(18)과 2차 방어전을 치르는 김주희(19),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미녀 챔피언 최신희(22)는 1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서울보건대 체육관 특설링에서 오후 1시부터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제일 먼저 링에 오르는 손초롱은 5승(3KO)의 전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인파이터형 유망주. 미국의 멜리샤 셰이퍼(25)와 공석 중인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미니멈급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8승(5KO)1패를 기록 중인 셰이퍼는 지난해 김주희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체급을 낮춰 나선다.
손초롱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8세 9개월 만에 챔피언에 오르게 돼 김주희가 갖고 있던 18세 11개월의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경신한다.
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김주희(8승 1무 1패 4KO)는 미국의 마리안 추리카(27·4승 2패 2KO)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산악훈련 등을 꾸준히 해온 김주희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몰아치기로 승부를 낼 것으로 보인다.
IFBA 플라이급 챔피언 최신희(6승 1패 2KO)는 일본의 제트 이즈미(24·4승 1무 1패 2KO)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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