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강팀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지성 이영표와 PSV 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테야 케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7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사보 밀로세비치(오사수나)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94경기에서 무려 35골을 터뜨린 간판 스트라이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이 해외파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을용과 차두리가 경기에 나설 것이다. 국내파도 안 뛴 선수들이 있기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엔 차두리가 이동국 이천수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서고 이을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월드컵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1골만을 허용한 ‘무적방패’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한국이 어떻게 뚫을지. 오늘 저녁 ‘상암벌 전투’가 주목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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