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전원이 프로 출신으로 구성된 상무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경기에서 대학의 강호 고려대를 89-75로 눌렀다. 4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상무는 ‘병장 삼총사’ 이한권(19점) 박지현(17점) 정선규(12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고려대는 졸업반 센터 주태수(20점, 11리바운드)가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무너졌다.
상무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선규의 3점슛과 박지현의 레이업슛에 이어 이현준의 3점슛이 잇따라 터져 82-72로 달아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국대는 김정윤(28점)이 3점슛 6개를 터뜨린 데 힘입어 박상우가 41점을 몰아넣은 성균관대를 100-92로 꺾었다.
올해 농구대잔치는 남자 1부 11개 팀을 포함해 여자부 6개 팀, 남자 2부 6개 팀 등 모두 23개 팀이 참가해 예선리그를 거쳐 각조 상위 1, 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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