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트릴로지GC에서 끝난 메릴린치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 달러).
전날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아 치마를 둘렀던 펑크는 후반 9홀 승부에 걸린 스킨 9개를 휩쓸며 70만 달러(약 7억 원)의 상금을 독식했다.
전날 22만5000달러를 따냈던 펑크는 모두 92만5000달러를 벌어들여 1983년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세웠던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48세)을 깨뜨렸다. 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선수로는 최고액 상금을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날 따낸 7만5000 달러에 만족해야 했고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소렌스탐은 무일푼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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