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천이 지난달 27일 1차전에서 1-5로 패한 점수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객관적인 전력상으론 역전 우승이 불가능해 보인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상승세. 게다가 최근 홈 4경기에서도 연속 무패(2승 2무)인 데다 홈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특히 ‘안방’에서 강하기 때문.
인천이 최근 원정 3연승에 원정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리고 있지만 울산의 안방에서 4점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역대 8번의 챔피언 결정전 중 1차전에서 이긴 팀이 5번이나 우승한 것도 울산의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하지만 인천 선수들은 “우리는 더 잃을 게 없다”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서포터스 400여 명은 ‘기적을 일구러 떠납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프로 원년 이듬해인 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울산은 1996년 정규리그에서 딱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울산 선수단은 1차전 대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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