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전원이 프로 출신으로 구성된 상무가 패기의 고려대를 잠재우며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 고려대의 남자1부 결승.
상무는 고려대를 거쳐 프로 LG에서 뛰던 리딩가드 정선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8-70으로 이겼다.
내년 4월 제대하는 병장 정선규는 4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키며 양 팀 최다인 27점(3점슛 5개)을 퍼부었다. 상무는 2001년 우승 이후 통산 2승 달성.
고려대는 사상 첫 정상을 노렸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여자프로 국민은행 출신인 양희연(21득점, 13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용인대를 83-59로 완파하고 4연패를 이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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