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도는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원철민(의성군청)을 2-0으로 누르고 태백장사가 됐다.
이로써 송상도는 7월 김천장사씨름대회에서 20년 만에 부활한 태백장사에 오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 상금 1000만 원도 받았다.
박상규 오흥민 손현락(이상 기장군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송상도는 결승에서 원철민을 맞아 시작 5초 만에 첫판을 따냈다. 원철민과 맞배지기를 시도한 송상도는 곧바로 밀어치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혔다. 송상도는 두 번째 판도 힘을 앞세운 들배지기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독일 가나 등 13개국 주한대사가 참석해 한국의 민속씨름을 지켜봤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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