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은 “가급적 유럽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과거 월드컵 개최 대륙에서 대부분 우승국이 나왔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이 좋았던 게 개최 대륙의 이점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1992∼1993, 1993∼1994년 2시즌 동안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김 부장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독일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한국보다 여름에 비가 더 자주 오기 때문에 잔디가 항상 축축하다는 것. 그 때문에 마치 진흙탕에서 뛰는 것 같아 국내에서 뛰는 것보다 체력 소모가 2배 이상 많을 것이라는 것. 잔디가 국내에서처럼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누워 있기 때문에 저항이 더 크다는 게 김 부장의 조언이다.
라이프치히=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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