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자랜드 험프리스 감독 성적부진 탓 최단명 경질

  • 입력 2005년 12월 1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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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전자랜드 제이 험프리스(43) 감독이 지휘봉을 놓았다.

험프리스 감독은 16일 구단으로부터 벤치에서 물러나 당분간 쉬라는 통보를 받았다. 성적 부진에 따른 사실상의 경질로 감독 부임 후 불과 20경기(3승17패) 만이어서 역대 최단명 정식 감독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전자랜드 이호근(40) 코치는 17일 SK전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으며 양원준 지원팀 과장이 코치로 변신한다. 전자랜드는 논란 끝에 2년 동안 연봉 1억7000만 원의 조건으로 험프리스 감독을 영입했지만 문제점만 드러낸 채 시즌 도중 감독 교체라는 고육책을 썼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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