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김남일 송종국 경쟁 내달 해외 전훈 24명 확정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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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의 젓가락질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모터스와 현대미포조선의 축구협회(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 하프타임 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연회장에서 젓가락으로 소면을 먹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아드보카트의 젓가락질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모터스와 현대미포조선의 축구협회(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 하프타임 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연회장에서 젓가락으로 소면을 먹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이제 살아남는 일만 남았다.

한국축구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참가 멤버 24명이 확정됐다.

내년 1월 15일 시작해 약 6주간 실시될 전지훈련은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정예 멤버를 조련하는 기회. 리그가 진행 중인 유럽파를 제외하곤 이번 전지훈련 참가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서 2006 독일월드컵에 진출할 최종 엔트리를 정할 것으로 보여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19일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부상에서 회복한 김남일 송종국(이상 수원) 등 2002 월드컵 멤버들이 합류했고, 골키퍼 조준호(부천), 미드필더 장학영(성남), 공격수 정조국(서울) 등 3명이 새롭게 ‘아드보카트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비 명단(32명) 가운데 김이섭(인천), 박동혁(전북), 이상헌(인천), 조용형(부천), 이강진(도쿄 베르디), 김진우(수원), 오범석(포항), 최성국(울산) 등 8명은 제외됐다.

이번 명단에는 수비 포지션이 4명밖에 되지 않는 반면 미드필더에는 김남일 송종국 등 베테랑과 이호(울산), 조원희(수원) 등 젊은 피를 포함해 무려 10명이 포진해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공격진에도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이 가세해 주전 쟁탈전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해외 전지훈련 참가 명단

▽GK=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 조준호(부천)

▽DF=최진철(전북) 김영철(성남) 유경렬(울산)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MF=김남일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 김정우 이호(이상 울산)

김동진 백지훈(이상 서울) 김두현 김상식 장학영(이상 성남)

▽FW=이동국(포항) 이천수(울산) 박주영 정조국(이상 서울)

정경호(광주) 최태욱 조재진(이상 시미즈 에스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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