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농구리그(WJBL)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평옥(70·사진) 감독.
올해 WJBL 2부리그 팀인 아이신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다시 한번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사령탑을 맡은 아이신은 현재 WJBL 2부리그에서 단 1패도 없이 12연승을 질주해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9승 3패로 2위였던 아이신은 내년 시즌 1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태.
지난해 WJBL 1부리그 팀인 저팬에너지 기술고문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올해 4월 3년간 연봉 1500만 엔(약 1억3000만 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아이신 벤치를 맡은 지 불과 1년도 안 돼 팀을 새롭게 변모시켰다.
19일 한국여자농구 겨울리그 참관을 위해 일시 귀국한 김 감독은 “수준 높은 한국 경기를 지켜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팀이 꼭 1부리그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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