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정선민(15득점 10리바운드), 신정자(15득점 10리바운드), 티나 톰슨(21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활약해 삼성생명을 63-60으로 이겼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올 여름리그를 포함해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2승으로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전반을 30-30으로 팽팽하게 맞선 국민은행은 3쿼터에서 리바운드 10-4의 우위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40-40으로 삼성생명과 균형을 이뤘으나 이후 삼성생명을 무득점에 묶고 곽주영(8점)과 티나 톰슨의 연이은 3점포, 신정자의 자유투로 47-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5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국민은행은 종료 1분을 남기고 삼성생명 조은주와 변연하(21득점)에게 골을 허용해 59-56까지 추격당했다. 종료 20초 전 61-58로 쫓긴 국민은행은 곽주영(8득점)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신정자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1Q | 2Q | 3Q | 4Q | 합계 | |
국민은행(2승) | 22 | 8 | 17 | 16 | 63 |
삼성생명(1승1패) | 18 | 12 | 10 | 20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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