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정선민-신정자 “국민이 원한다면…”

  • 입력 2005년 12월 24일 03시 06분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의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웃었다.

국민은행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정선민(15득점 10리바운드), 신정자(15득점 10리바운드), 티나 톰슨(21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활약해 삼성생명을 63-60으로 이겼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올 여름리그를 포함해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2승으로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전반을 30-30으로 팽팽하게 맞선 국민은행은 3쿼터에서 리바운드 10-4의 우위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40-40으로 삼성생명과 균형을 이뤘으나 이후 삼성생명을 무득점에 묶고 곽주영(8점)과 티나 톰슨의 연이은 3점포, 신정자의 자유투로 47-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5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국민은행은 종료 1분을 남기고 삼성생명 조은주와 변연하(21득점)에게 골을 허용해 59-56까지 추격당했다. 종료 20초 전 61-58로 쫓긴 국민은행은 곽주영(8득점)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신정자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1Q2Q3Q4Q합계
국민은행(2승)228171663
삼성생명(1승1패)181210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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